기업 현장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며 가치관·문화의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지 않으신가요?
구성원들의 가치관·문화의 변화는 기업의 인사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적소적재의 직무중심 인사관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적소적재(適所適材)로 변화해야할 시점!
1. 한국 기업에서는 직무중심 인사관리의 도입이 어렵나요?!
한국 사회는 연공(근속연수), 위계서열, 회사의 충성이 중요하기에 직무중심 인사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는 오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분야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로 성장하기보다는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서의 직무 전문성을 갖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기업들 또한 적합한 자리(적소, 適所)에 적합한 인재(적재, 適材)를 채용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를 실시해야합니다.
직원들은 자신에 대한 평가가 연차(근속연수)보다는 역량과 성과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명확한 기준에 따른 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용성 높은 체계적인 인사관리로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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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의 책 소개 : 「적소적재(適所適材)」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유규창 교수는 「적소적재(適所適材)」에서 연공과 호봉 중심으로 움직이던 인사관리가 시대 변화에 맞추어 ‘직무’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 한국 사회는 학력/학점/영어점수 등 각종 스펙을 두루두루 갖춘 사람을 채용하여 어떤 업무에 배치할지 고민하는 ‘사람’ 중심의 인사관리를 해왔습니다.
따라서 직원들은 자신이 어떤 업무를 맡을지 모르는 채 입사하여, 자신의 진로(경력경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거나 퇴사를 결정하곤 합니다.
이에 유규창 교수는 과거 인사관리의 대안으로 ‘적소적재의 인사관리’를 제시합니다. 고용된 직원에게 어떤 일을 먼저 맡길 것인지 우선적으로 정한 후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고, 일(직무)의 난이도나 중요도에 따라 보상 수준을 결정함으로써, 적합한 자리(적소, 適所)에 적합한 사람(적재, 適材)을 배치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소적재의 인사관리를 통해 직원들은 회사 입사 전부터 자신이 맡게 될 ‘직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직무에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직무 전문성을 쌓을 수 있기에 이직률 감소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3. 직무중심 인사관리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직무중심 인사관리에 포함된 직무기반 임금체계와 평가체계는 상호연계성을 바탕으로 채용, 평가, 보상 교육훈련 등 모든 HR 영역에 활용됩니다!
🤔중소·중견기업에서 직무중심 인사관리를 도입하는 것이 막막하지 않으신가요? 회사 내 존재하는 모든 직무를 일정한 기준에 의해 분류·분석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합리적인 인사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터혁신 컨설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기업에 방문하여 10주~21주 간 8개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하였습니다. 여기서 빈일자리 업종이란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대분류 ‘C’에 속한 기업 모두 해당),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소관부처 추천기업만 해당)을 의미합니다.
지원 대상은? 23. 10. 1.~ 24. 9. 30. 중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주 30시간 이상)하여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
지원 수준은? 취업 후 3개월차에 100만원, 6개월차에 100만원 지원(최대 200만원 지원)
지원 방식은? 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이 직접 누리집 「고용24」에 지원금을 신청 후 직접 계좌로 수령